단기자금시장의 불안으로 장중 매도세가 우세했지만 3월 산업생산의 중립적 평가로 시장이 지지됐다.
(이 기사는 27일 16시08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특히 장막판 자금을 맞추기 위해 현물을 매도했던 외국계은행들의 선물매수가 나오면서 금리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적극적인 매도가 나오기 위해서는 현재의 금리레벨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매수에 나서기에는 불확실한 변수들이 커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됐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1%증가, 전월비 0.4% 감소로 나타났다.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치인 4-5%를 밑돌면서 매수를 이끌었으나 내수나 소비재 등의 내용이 나쁘지 않아 중립으로 평가됐다.
특히 계절조정 산업생산이 4.3%인데다가 재고가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재경부의 발표로 시장 영향이 크지 못했다.
이미 시장에 선방영됐다는 인식과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이 더 크게 작용, 적극적인 매수를 제한했다.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은 지속돼 시장의 마찰적 요인이었다.
한은의 확고한 스탠스로 자금 부족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됐다.
이에 개장초부터 3년국고채수익률은 전고점인 5.06%에 올라서며 시장심리를 탐색했다.
다만, 외국인중심 매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과매도상태였다는 점이 매수쪽으로 들어올 여지를 남겨 놨다.
전체적으로 일중 변동성과 거래량만 늘어난 가운데 확신을 가질수 없는 변수들로 인해 방향성을 고민케 하는 장세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채선물 108대가 지지된다고 보고 매수에 나서는 것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기술적으로 5일 이평과 20일 이평이 데드크로스가 났기 때문에 어떻게 변화를 줄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이 지지되면서 올라갈 수 있지만 미국 고용지표 등이 비우호적으로 나타난다면 지지선마저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계은행들은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물 채권을 매도하고 장막판 선물을 매수하는 플레이를 지속했다.
본드 스왑이 엮여있는 상황에서 단기 통안증권만 팔면 숏이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선물을 매수해야한다.
먼저 현물을 팔고 선물을 나중에 매수할 수 밖에 없어 최근 장막판 보합수준으로 금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26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5.0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5.04%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5.13%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11bp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8.08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만3546계약으로 전일 8만4953계약 보다 소폭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598계약, 증권사가 1524계약, 기타법인이 584계약, 선물사는 72계약, 보험사는 54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4200계약, 투신사는 1310계약, 개인이 322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산업생산은 헤드라인이 낮지만 내용이 좋아 중립으로 봐야한다"며 "국채선물 108.10을 전후해 위아래 10틱은 시장 중립수준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의 스탠스가 중요해 보이는 가운데 미국시장, 경기, 주식시장 등이 시장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