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날 1.3660달러 선까지 오르면 사상 최고치에 바싹 접근했던 유로/달러는 1.36달러 아래로 하락했고, 118엔 중반선에 정체했던 달러/엔이 119엔 대로 올라섰다.
나아가 파운드/달러가 2달러 선 아래로 급격히 하락했고, 호주달러 환율도 82센트 선으로 내려서는 등 고금리 통화 대비로도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흐름에서는 주요 거시지표 발표와 일본은행(BOJ) 반기보고서를 앞두고 엔화 매수를 '자제'한 시장 참가자들 덕분에 미국 달러화의 일본 엔화 대비 강세는 물론, 유로/엔이 장중 162.88엔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말 발표될 日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대로 약세를 보일 경우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저자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캐리트레이드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이 기사는 27일 8시 2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4/25 종가 1.3635.....118.69.....161.83.....2.0012.....1.2041.....83.38
04/26 종가 1.3595.....119.53.....162.54.....1.9907.....1.2087.....82.6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유로 및 파운드화가 최근 달성한 고지에서 한걸음 물러나기는 했지만 장중에는 유로/달러가 1.36달러 선을, 파운드/달러도 2달러 선을 고수하는 등 제한적인 변화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전날 유로화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지 못하자 실망 및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한 것이 이날 하락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신 유로화는 엔화를 상대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한풀이'를 했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화 강세는 유럽 통화들에 대한 달러화 숏커버 흐름에 의한 것이었다"며, "유로화 매수 모멘텀의 둔화가 차익실현을 이끌어 냈으나 전반적으로 달러화에 대한 시장의 태도는 상당히 네거티브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유로존 당국자들이 최근 유로화의 질서정연한 평가절상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쉴로스벅(Boris Schlossberg) 데일리에펙스닷컴(DailyFX.com) 선임외환전략가는 "이날 달러화 랠리가 일시적인 약세의 중단에 그친다고 볼 때 유로/달러는 조만간 1.37달러 최고치를 기록한 뒤 1.40달러 대로 나아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로존 거시지표들이 갈수록 경기확장세 지속을 시사하는 반면, 미국 경제는 명확하게 둔화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이 같은 환율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1포인트 개선된 5.5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보다 강했고, 프랑스 재계신뢰지수는 111로 2포인트 개선되며 역시 기대치를 상회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1000건으로 2만건이나 줄어들었으나 시장에서는 고용시장의 완만한 개선을 시사하는 정상적인 수준으로의 회귀 정도로 받아들였다.
한편 주말 미국 GDP 지표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놓여있고 다음 주부터 아시아의 긴 연휴일정이 놓여있다는 부담도 일부 포지션 스퀘어 흐름를 이끌어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