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 기대감으로 장 초반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한때 1560선을 가볍게 돌파하기도 했으나 가격부담을 떨치지 못하며 상승폭이 다소 꺽여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88포인트 상승한 1553.13, 코스닥은 전일대비 1.73포인트 하락한 681.93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의 상승요인은 무엇보다도 전일 미국시장의 사상최고치 경신이었다. 또한 그동안 소외됐던 은행, IT주의 오름세도 주가 상승을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발 훈풍과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소외됐던 은행, IT쪽주에서 전체적으로 매물을 받으며 주가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도 "미국증시에서 오는 기대감으로 초반 20포인트 상승이 가능했다"며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은행주와 IT주가 강하게 움직이면서 시장을 끌고 갔다"고 평가했다.
수급측면에서 이날 외국인들은 1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최근 많이 올랐던 조선주는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지수자체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며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월말 월초 경제지수 발표와 환율 문제, 중국 긴축 정책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 팀장은 "주가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올랐기 때문에 시장이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시장은 지수가 큰 폭의 움직임보다는 당분간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이어 "다음달 초반 경제지표 윤곽이 드러나면 주가 움직임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도 "호재의 민감도 보다는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더 큰 시점"이라며 "시장이 상승랠리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적고 조정 쪽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5월에는 각종 지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정국면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1500선까지는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은행(3.07%)과 전기전자(2.17%)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의류정밀, 운수장비, 유통업은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84%(1만6000원)오르며 60만원대에 바짝 다가섰고 국민은행도 4% 가까이 오르며 은행주 상승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