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안선영 마켓애널리스트의 글로벌 자금 동향 보고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는 케이만, 일본, 캐나다, 쿠웨이트 등 다국적 자금의 신규유입이 주도. 일본 투자자의 이례적 꾸준한 매수는 해외펀드로 유입된 Retail Money일 것으로 추정. 미국 국적 투자자의 매수 전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수는 다국적 New Money의 신규 유입이 주도
연초 이후 현재까지 이르는 외국인 순매수는 미국이 아닌 여타 국적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최근 발표된 3월 중 국적별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쿠웨이트(2,330억원), 싱가폴(2,254억원), 일본(2,027억원), 프랑스(1,037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반면 미국(11,426억원), 영국(3,614억원)이 순매도 상위임.
이는 1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흐름의 연장선이며, 기존 한국에 대해 포지션을 취하지 않았던 다국적의 New Money가 신규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
1월~3월까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케이만 아일랜드(7,478억원), 일본(4,238억원), 캐나다(3,713억원), 쿠웨이트(2,973억원), 바하마(2,544억원), 사우디아라비아(1,861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국적이며, 반면, 미국(12,256억원), 영국(8,121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 국적으로 집계되고 있음. 매도는 미국 및 영국 국적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 매수는 여러 국적에 걸쳐 유입되고 있는 것이 특징.
■ 일본 국적 투자자의 이례적 꾸준한 매수가 의미하는 것
일본 국적 투자자의 경우 지난 11월 이후 월별로 2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데, 일부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은 캐리 자금이 아닌 일본 국내에서 해외펀드로 유입된 자금을 기반으로 한 Retail Money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국내 시장에서 해외 펀드에 대한 자금유입세가 급증하고 있는 바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2006년 하반기 이후 해외 펀드 자금 유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일본 투신협회에 따르면 해외투자 펀드의 월간 자금유입액은 작년 11월~올해 3월 중 월별로 30억~50억 달러에 이르고 있음.
일본 내 Retail Money의 해외 펀드 유입과 함께 한국 시장에 대한 매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만큼, 비교적 안정된 매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 아시아 매수 투자자 국적의 다양화는 글로벌 성장축 다극화의 또다른 반영
결론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매수하려는 투자자 국적이 유럽, 중동, 아시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성장축 다극화의 또다른 반영이라고 보여지며,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저변 확대와 함께 변동성 축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미국 국적 투자자의 매도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부담스럽긴 하나, 1) 2006년 이후 외국인 매수세 정체 및 순매도 구간에서도, 2005년 이후 국내 시장에 대해 순매도로 돌아섰던 Non US 투자자에 비해 미국 투자자는 2006년 하반기 뒤늦게 매도로 전환한 바 있는 등 다소 방향 전환이 더딘 성향이 있으며, 2) US내 한국 관련 펀드 플로우와의 괴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Non US 국적
투자자에 이어 매수 전환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마켓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