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박승하 사장은 23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고로제철소 사업과 관련, "내달 브라질 CVRD와 연간 500만톤 규모의 철광석 공급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원료조달에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올해 말까지 티센크루프와 포괄적 기술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며 기술적인 문제도 해결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사장은 고로제철소 건설사업과 관련한 자금문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우려감을 불식시켰다.
박 사장은 "이미 5개 주요 은행과 고로제철소 건설사업과 관련한 자금문제를 협의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외부자금 도입에도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60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기 때문에 내부자금 도입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차입금 증가와 재무구조 리스크에 대해서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현대제철은 별개"라며 "현대차 그룹에서 자금 원조를 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박 사장은 "현대제철이 올 1분기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액도 당초 예상인 6조5000억원보다 높은 7조원까지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앞서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1조6640억원, 영업이익 1554억원, 경상이익 1437억원, 당기순이익 101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5%, 59.1%, 29.0%, 36.4% 증가한 수치이다.
더욱이 현대제철은 고로제철소 1기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7조3000억원, 2기가 모두 정상 가동되는 2012년에는 9조40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
현대제철측은 철스크랩 가격 인상에도 제품 가격 인상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 회사 영업부문 송윤순 부사장은 이날 "가격인상은 되도록 자제하고 내부 원가 절감, 해외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원재료가 상승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크랩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를 본다면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게 맞지만, 안정적인 공급도 중요하기에 가급적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