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외환당국인 한국은행은 앞으로 투기성 외환매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은은 20일 "외환매매 모니터링 결과, 일부 기업들은 투기성 외환매매를 상당히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일부 대.중견기업은 현물환 반대매매는 물론 先.先 스왑, ND 통화옵션 등 파생금융거래까지 활용하면서 공격적으로 파생금융거래를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중소기업은 현물환 반대매매, 일중 매매 등 단순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전담팀까지 두면서 월중 수백만달러를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어느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입관련 외환 실수요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1회 수백만달러의 투기성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이같은 과도한 투기성 거래가 지속될 경우 ▲환리스크 확대 ▲외환시장 교란 ▲기업 고유의 경영활동 위축 가능성 등과 같은 문제점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투기성 거래는 장단점이 공존하는 가운데 투기 여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고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장치가 없다"며 "하지만 기업 경영자의 투기성 거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은행도 적절한 통제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향후 당행도 투기성 외환매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과도한 투기거래가 발생할 경우 은행, 기업 등에 주의를 환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