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외국계은행 지점들의 단기 외화차입에 대해 행정지도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통화스왑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9일 통화스왑(CRS) 금리는 전날보다 10bp 정도 떨어졌고 스왑 베이시스도 8~9bp 정도 확대됐다.
이는 금융감독당국이 외국계 은행 지점들에 대해 단기외화차입 규제에 나설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기는 19일 오후 2시 59분 유료회원께 송고된 바 있습니다.)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은 국내에 진출해 있는 36개 외국은행 지점들에 대해 단기 외화차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CRS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며 “외국계은행 자본금의 6배까지만 본지점 거래를 허용하는데 이걸 규제할 가능성 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3월 단기 외화차입이 평균 수준을 넘어 크게 늘었다”며 “금감원이 시장 실태조사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조 차관보는 “선물환 매도에 따른 밸런싱 자금 유입일 수도 있고 재정거래 요인에 따른 자금 유입일 수도 있다”며 “일단 단기 외화차입이 정상 수준을 넘어 급증했으므로 감독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단기외채는 지난해 477억달러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1월 28억달러, 2월 27억달러가 늘었다.
지난해 외국은행 지점들의 차입 증가액은 170억달러에 이르고 올 3월에도 60억달러의 외화차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