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영업 환경이 극도로 우호적이던 지난 3년 간에 비해 앞으로 3년 간은 만만치 않을 수도 있다"며 "더욱이 경남은행의 공격적인 행보도 우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입니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00원으로 상향
부산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000원에서 1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007년 추정BPS 대비 PBR 1.6배(지속가능 ROE를 15.5%에서 16.0%로 변경)를 적용한 것이다. 올해 들어 부산지역 제조업 산업생산지수 증가율과 수출증가율이 전국평균을 상회하는 등 최근 지역경제 동향이 부산은행에 매우 우호적이다. 1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좋았지만 2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마진 관리 노력으로 순이자마진이 2분기 연속으로 상승하는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07년과 2008년 추정 EPS를 각각 6.4%와 2.8% 상향한다. 경상 ROA 1%, ROE 16%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07년 추정BPS 대비 1.4배, 추정EPS 대비 8.6배에 불과한 현 주가는 싸다.
■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4%, 전분기 대비 223.6% 증가한 76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비경상적 이익 기여 요인을 제외해도 분기 순이익이 600억원을 상회한다. 비경상적 이익은 1) 경험손실률 산정 기간 변경에 따른 기업대출 충당금 환입 92억원, 2) 수익증권 실현 이익 27억원, 3) 부실채권정리기금 환입 83억원 등 약 202억원이다. 또한 지난해 말 실시한 명예퇴직으로 분기당 약 33억원의 인건비 감소 효과도 판관비를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에 그치게 하는데 기여했다.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부산 지역 경제의 호조세도 한 몫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2분기 연속 마진 개선
대부분 은행은 1분기 중 순이자마진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부산은행은 오히려 7bp 상승했다(기중 기준). 지난 4분기 중에도 6bp 상승하여 2분기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마진 상승의 배경은 1) 약 1,000억원의 8.3%대의 고금리 후순위채 만기 도래로 조달비용 부담 완화(원화사채비용률이 전분기 6.7%에서 5.7%로 하락), 2) 지난 해 공격적 대출성장에서 안정적 성장기조로 전략을 선회하여 대출 수익률도 개선(원화대출채권 수익률이 전분기 7.04%에서 7.09%로 상승, 1분기 원화대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2%에 그침), 3) 이자수익자산이 이자비용부채보다 많은데다 증가 속도도 빠른 자산구조 효과 때문이다.
■ 자산건전성도 개선 추세 지속
전체 자산건전성도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각각 0.67%와 0.79%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실질연체 순증액도 전분기 대비 44억원 감소하고 요주의이하 여신도 61억원이 순감하는 등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가계부문은 연체와 요주의여신이 증가해 오히려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연체기준 변경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은 1개월 이상 연체 시 해당 여신을 요주의 여신으로 분류한다. 그런데 구 기준은 기한이익상실일(이자를 1개월간 연체하거나 분할상환금을 미납하는 사유 발생시 차주의 기한이익이 상실)부터 1개월이 지나야 요주의이하 여신으로 분류되는 반면 신 기준에 따르면 원리금 연체 발생 1개월이 지나면 요주의이하 여신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가계 부문의 건전성 악화는 제도 변경에 기인한 것인 만큼 우려할 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타 은행들도 이러한 가계 부문의 건전성 악화 현상이 예상된다.
■ 2007년 추정EPS 6.4% 상향 조정
1분기 중 나타난 비경상적 이익 기여 요인과 마진 선방, 지역 경제 호조세 등을 감안하여 2007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2,252억원에서 2,396억원으로 상향한다. 2008년과 2009년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2,513억원과 2,689억으로 상향 조정했다. 2007년과 2008년 EPS는 각각 1,634원과 1,714원이고 추정ROE는 각각 17.5%와 16.3%이다.
■ 위협 요인
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의 상품선호도가 고도화될수록 지방은행의 강점인 고객 충성도는 약화될 소지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사의 영업 환경은 극도로 우호적이던 지난 3년 간에 비해 앞으로 3년 간은 만만치 않을 수도 있다. 더욱이 경남은행의 공격적인 행보도 우려 요인이다. 경남은행은 공격적인 대출성장으로 기중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2.66%에서 2.4%로 업계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같은 위협 요인은 경영진의 수익성 개선 노력과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향토 제조산업 경기에 의해 당분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