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 하락했다.
금일 조정은 특별한 악재가 나와서라기 보단 최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등의 경제지표 및 인텔, 야후 등의 실적을 기다리며 한숨 돌리려는 투자심리가 강했다는 해석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8포인트 내린 1528.66, 코스닥은 6.93포인트 내린 690.16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시장 전반적으로 고른 조정을 보인 가운데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의 조정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기계와 운수창고업종이 각각 2.47%, 1.81%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었던 반면 내수 대표업종인 유통주는 4.52% 급등하며 시장하락과 무관한 흐름을 보였다.
수급측면에선 평소대로 외국인의 러브콜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2410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27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보여 코스피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다만 외국인의 매수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수급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반면 코스닥은 금일 주가조작 사건으로 일시적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13일 연속 상승세를 접었다.
불분명한 재료를 갖고 급등한 루보 등 관련 코스닥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락하며 하한가로 마감한 곳이 상당수였다.
대우증권 조재훈 부장은 "일부 코스닥 급등주에 대한 주가조작 사건이 드러나면서 검찰조사가 시작된다고 하자 시장이 경색국면을 보였다"며 "연일 계속된 상승 피로감 또한 상당부분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주택착공, 건축허가 등 경제지표가 발표하는데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텔 등 대형 IT업체의 실적을 감안해 국내 IT주에 대한 전망을 되새길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인텔의 경우 윈도우비스타 이후에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삼성전자가 D램에서부터 작살나고 있는데 반도체 가격의 추가하락이 있을지 등에 대한 것이 관심의 초점"이라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