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코우지 일본 재무상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환율 강세는 엔화 약세 때문이 아니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그의 주장의 근거로 달러/엔이 2월 고점에서 후퇴한 점을 들었다.
오미 재무상은 "2월 G7 회담 이후 엔화는 달러화 대비로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의 유로화 대비 약세 지속이 문제될 것이 없으며, 이 같은 상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이날 오미 재무상은 "각국의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하며 과도한, 일방적인 환율 변화는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주말 G7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서는 누구도 엔화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거나 엔화가 문제라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화요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19.60엔, 유로/엔도 소폭 내린 161.90엔 부근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