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금융매체인 마켓와치(CBS MarketWatch)는 워싱턴 G7 회담에서 엔화 약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이나 당국자들의 후속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우려하던 외환시장은 별다른 우려가 제기되지 않은 이번 회담 결과로 엔화가 어느 정도까지 약세를 보일 것인지 시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지적했다.
(이 기사는 16일 8시 3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일례로 보리스 실로스벅(Boris Shlossberg) 데일리에펙스(DailyFX.com) 선임외환전략가는 "시장에 엔화를 선호하는 세력들이 거의 없다"며, 이번 G7 공동성명서는 엔화 약세를 이끌어 낼 것이며, 시장은 최근 추세와 함께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하고자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이번 공동성명서에서도 일본경제 회복세는 정상궤도에서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으며,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이 같은 변화를 인식하여 리스크평가 내에 적절히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문구는 캐리트레이드와 같은 일방적인 베팅(one-way bets)의 위험성에 대한 G7의 경고라는 점은 2월 독일 에센 회담을 통해 확인된 바다.
그러나 킴 루퍼트(Kim Rupert) 액션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 소속 분석가는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 추세에 있다는 점을 확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로서는 일본은행(BOJ)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 매우 낮은 저금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물론 G7 성명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기를 바란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지만, 스스로 외환시장 개입이나 조작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더 강제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루퍼트 분석가는 "G7에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했어도, 여기서 '우리는 엔화 강세를 원한다'는 식의 너무 인위적 조작의 냄새가 풍기는 데까지는 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 성명서는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줄만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달러화가 계속 약세 흐름을 타는 반면, 유로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다시 모든 실린더에 불이 붙고 있다는 지속적인 조짐이 확인될 때까지는 약세가 이어질 듯 하며,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로버트 브루스카(Robert Brusca) FAO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유로화의 추가 강세를 견딜 정도의 힘을 없을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가] 다소 용감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는 해도 유로화의 추가강세를 견딜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로존은 그 동안 수출주도로 경기를 회복해왔으며, 유로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에 대한 성장 의존도를 줄일 수밖에 없지만 내수가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브루스카는 G7 성명서에서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일종의 '정신적 양식(pabulum)"과 같은 것이며, G7이 언급한 것과 의도한 것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증거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명서 문구는 모든 참가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만약 동의가 없다면 그 문구는 수사적인 서론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그는 주말 회담 주변에서 미국과 유로존, 일본과 중국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국제통화기금(IMF)가 글로벌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독자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했다지만, IMF가 그 같은 역할을 할 정도로 강하지 않으며 "글로벌 경찰은 존재하지 않으며, 있다고 해도 권총도 차지 상태"가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