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한 투자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어떤 재테크 사이트에서 중앙디자인의 BW공모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고서다.
중앙디자인의 BW중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32억원 모집에 무려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니 1억원 청약에 4백만원 정도 배정받는 셈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경쟁률에 따른 안분배정금액이 1천만원이 안 될 경우 아예 배정조차 않기로 해 소액투자자의 경우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말았다. 즉 2억원을 청약자금으로 밀어넣었어도 배정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아마도 주가가 떨어지면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을 낮춰준다는 매력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디자인BW는 1200원이 행사가격이지만 3개월마다 이 가격을 낮춰 조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후 주가가 상승한다면 더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가세했다고 판단된다.
주가 역시 지난 주 초에 1300원이던 것이 주말에 1430원까지 올랐는데,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1200원을 웃돌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여겨진다.
지난 주 공모한 국동의 CB는 만기가 3년이지만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하고, 연 복리 5%를 적용한 원리금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만일에 주가상승이 부진하고 재무상태도 안 좋아 진다면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인지 국동의 주가도 지난 주 초 4000원에서 출발했는데 불성실공시 지정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4450원까지 올랐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주식 관련 채권을 유통시장에서 살 수도 있다.
물론 주식 관련 채권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그만큼 부담이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을 주고 살 것인지를 미리 정해야 할 것이다.
전환가액이나 신주인수행사권 가격과 주가와의 관계를 살펴 저평가 또는 고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투자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