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증시가 국제유가 급등 속에서도 상승마감했으나 특별한 호재가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거시지표 약세 우려와 주말 G7회담을 앞둔 경계감 속에 차익매물을 내놓았다. 대만증시는 내부자거래 고발 등 내부악재가 불거졌다.
특히 중국증시는 열흘만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중단하며 약세 마감했다. 이날도 장 초반 조정흐름을 극복하고 후반들어 크게 상승하는 듯 했으나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었다. 추가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대두됐다.
다만 인도증시는 인포시스(Infosys)의 분기 매출이 44%, 실적이 70% 각각 급증했다는 소식과 또한 이사회가 주가 액면가치의 130%에 달하는 배당실시를 의결하는 등 호재를 배경으로 2% 넘게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76.47포인트, 1.01% 내린 1만7363.95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일대비 20.68엔 하락한 170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미국증시 상승 소식과 옵션만기 청산이 순조로웠던 점을 호재로 1만7629.02엔의 상승세로 거래를 출발, 1만7662.89엔까지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추격매수세가 나오지 않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권으로 진입했다가 간신히 상승세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G7회담을 앞둔 경계감 속에 달러/엔이 118.80엔 밑으로 하락하는 등 부담요인이 발생하자 오후 거래 개시 직후 급격히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재차 약세권으로 접어들었다. 한때 낙폭이 200엔 넘게 확대되면서 1만7327.37엔까지 밀렸다가 막판에 낙폭을 약간 줄이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72.90포인트, 0.9% 하락한 8002.30으로 마감, 8000선이 간신히 유지됐다.
휴대전화 부품생산업체 자회사에 대한 내부자 거래 고발 소식과 실적악재 발표 전 지분매각 혐의로 경영진이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관련업체 주가가 하한가로 밀렸고, 다른 기술업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시간 오후 4시20분 현재 35포인트, 0.17% 내린 2만345포인트 수준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초반 상승 출발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밀렸으며, 몇 차례 반등시도가 있기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중국의 통화공급량 증가율 소식이 긴축우려로 전달되면서 부담매물이 증가했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76포인트, 0.36% 내린 3518.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후반 지수는 3563.86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막판 쏟아진 매물에 9일째 이어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중단해야 했다.
중국의 3월 통화공급량 증가율이 2월보다는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중국당국의 연중 상승률 억제 목표치를 웃돌면서 추가적인 긴축정책이 단행될 것이란 경계감이 짙어졌다.
상하이선전300지수는 7.20포인트, 0.23% 내린 3169.23을 기록했고, 선전종합주가지수도 0.26포인트 내린 948.43의 약세로 마감했다. 이들 지수 역시 마감 직전까지 큰 폭 오름세를 구가하고 있었으나 막판 급격히 쏟아진 매물에 무릅을 꿇었다.
오후 거래가 진행 중인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인플레율 하락 소식과 특히 대표기업 중 하나인 인포시스(Infosys)의 순익급증 및 대규모 배당 결의 호재를 배경으로 전일대비 2% 넘게 급등한 1만3386포인트에 거래되는 등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