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경제전망 서베이 결과 54명의 전문가들 중에서 35명이 향후 경제전망의 최대리스크로 기업 설비투자 둔화를 1순위 및 2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오히려 이번 조사에서는 주택경기가 최대 리스크라고 대답한 전문가들의 수가 11명에 그쳤다.
이번 결과는 국제통화기금(IMF)가 11일 제출한 반기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최대 리스크를 미국 주택경기에 있다고 언급했지만 기업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며, 사실상 기업실적이나 설비투자 전망이 경제전문가들의 본격적인 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WSJ는 서베이에 참여한 내리먼 바라베시(Nariman Behravesh)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 소속 이코노미스트가 "나의 최대 우려를 꼽으라면 미국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후퇴할 잠재적 가능성"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들이 경기가 약화되면서 설비투자에 조심스러워지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증가율이 5~6%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지만, 최근에는 1.5%로 기대치를 하향수정했다. 이것만으로도 GDP성장률 전망치가 0.3%포인트 하향수정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WSJ 서베이에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3월에 비해 일제히 하향수정된 것이 확인됐다.(아래 세부내역 참조)
주택시장 경기는 여전히 경제전문가들의 우려대상이었다. 올해 주택가격 하락 전망치가 3월 0.77%에서 1.29%로 악화되었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경제전망을 하향수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22%에서 37%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연준(Federal Reserve)의 다음 행보가 금리인하라고 본 전문가의 비중은 69%, 나머지는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이번 서베이에서는 미국을 제외한 해외주식시장에 투자한다면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일본이 1순위로 꼽힌 점, 한국증시도 7순위에 꼽혔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WSJ 4월 경제전망서베이 세부 결과
*() 비교가 없는 경우 이전 서베이(3월)와 동일
▶ 실질GDP성장률: '07 1Q 2.0%(이전 2.3%), 2Q 20.%(2.4%), 3Q 2.5%(2.7%), 4Q 2.9%(3.0%)
▶ 소비자물가지수: 5월말 2.1%(이전 1.8%), 11월말 2.7%(이전 2.5%)
▶ 실업률: 5월말 4.6%(이전 4.7%), 11월말 4.8%
▶ 3개월물 금리: 상반기말 4.92%(이전 5.00%), 하반기말 4.85%
▶ 10년물 금리: 상반기말 4.72%(이전 4.70%), 하반기말 4.86%(이전 4.87%)
▶ 연방금리: 상반기말 5.19%(이전 5.18%), 하반기말 5.01%(이전 4.98%)
▶ 주택가격전망(2006~2007): -1.29%(이전 -0.77%)
▶ 국제유가(WTI): 상반기말 61.22달러(이전 59.26달러) 하반기말 60.28달러(59.37달러)
▶ 향후 12개월 월평균 신규일자리 수: 11만2546개(이전 10만8897개)
▶ 경기침체 가능성(평균): 26%(이전 25%)
▶ 경제전문가 전망치 신뢰도: 61.9%(이전 62.6%)
▶ 최대 경제 리스크는: 설비투자 약세(37%), 주택시장 약세(20%), 인플레 압력(15%), 생산성 둔화(2%) 기타(26%)
* 기타에는 지정학적 우려 및 테러, 중동 및 유가, 소비지출 둔화, 주가급락, 세율인상 및 보호주의 등 포함
▶ 경기침체가 오는지 관찰할 대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고용보고서(40%), ISM(16%), 경기선행지수(7%), 주가(7%), 소비자신뢰(2%), 수익률곡선(2%), 재고동향(2%), 기타(26%)
*기타에는 실질소비, 주간고용지표, 임금동향, 자본재수주 등 포함
▶ 주택거품 붕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 그렇다 71%(이전 65%), 아직 최악은 멀었다 29%(이전 35%)
▶ 생산성 둔화는 일시적? 그렇다 59%, 생산성 붐은 끝났다 41%
▶ 생산성 향상률 전망 평균: 2.21% (상단 3.00% 하단 1.50%)
▶ 옵쇼어링(Offshoring)의 영향에 대한 앨런 블라인더의 경고에 대해 어떻게 보나
과장됐다 42% 다소 과장 42% 맞다 16% 저평가 0%
▶ 미국 외 해외주식시장에 투자한다면 어디에?
일본 7 / 중국 5 / 인도 4 / 캐나다 3 / 독일 3 / 호주 2 / 한국 2 / 영국 2 / 브라질 1 / 칠레 1 / EU 1 / 아일랜드 1 / 이스라엘 1 / 러시아 1
▶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경제전망에 영향無 63%(이전 78%), 하향수정 요인 37%(이전 22%)
▶ 연준의 다음 번 행보는? : 금리인하 69%, 금리인상 31%
※출처: WS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