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통위 이벤트는 중립적이었으나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와 주식시장 강세로 매도우위장세가 지속됐다.
(이 기사는 13일 14시 05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특히 확신없이 숏플레이와 롱플레이에 나섰던 기관들이 장중 손절에 나서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동결했고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도 무난했다.
지난달보다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강화됐으나 시장의 예상수준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이성태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긴축강도를 높이거나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불안 가능성은 다소 걱정 되지만 우리 경제에 크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다"며 "지난해 4/4분기와 올 1/4분기 성장률이 가장 낮은 구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금통위 직후 최근 숏플레이에 나섰던 기관들의 손절성 환매수가 출회됐다. 금리레벨 부담이 완화돼 저가매수에 나서는 기관들도 늘어났다.
국채선물은 장중 5일 이동평균선이 108.42선까지 올라갔으며 매수는 더욱 강화됐다.
최근 금리 수준이 경기가 괜찮다는 것을 반영, 추가로 금리가 상승할 여지가 적다고 판단 한 것.
그러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장중 5000계약 가까이 늘어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주식시장 마저 견조한 강세를 보여 매수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이에 다시 롱플레이로 돌아섰던 국내기관들의 손절 매도와 신규 매도 물량이 시장을 이끌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는 난달 보다 각종 우려감이 줄어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버해서 매수했던 것 같다"며 "외인들도 매도로 완전히 돌아선 것으로 보여 강할때마다 리스크 관리를 해야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년이내 단기물의 매수세는 강했다. 금리수준이 매수하기 적정할 수준만큼 오른데다가 노동부 자금 집행 등을 앞두고 있어 수급도 우호적이었다.
12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4.95%,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4.98%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5.09%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11bp를 유지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08.29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만9832계약으로 전일 5만5641계약 보다 소폭 늘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691계약, 선물사가 105계약, 개인이 21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2667계약, 증권사는 457계약, 투신사는 336계약, 보험사는 204계약, 기타법인 153계약을 순매수 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금통위 불안 요인이 끝나서 숏포지션을 걷으려고 했는데 외인매도가 계속나오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여 밀렸다"며 "추가로 숏플레이하기도 부담인 것 같고 외인 매도도 나올만큼 나온 것 같아 분할매수를 생각해 봐야할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