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달러/엔 상승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여드레째 지속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 기사는 12일 오전 9시 21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931.60/932.00으로 전날보다 0.40/5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오전 10시 40분 931.20/60 호가).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932.50에 출발한 뒤 상승하는가 싶더니 고점 매물이 밀리다 상승이 좌절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원 선물 4월물은 931.80으로 0.30원 내렸으며, 외국인은 달러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달러/엔 환율이 119.30선대로 올라왔고 유로/엔은 160선대 강세를 보이는 등 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엔 상승으로 100엔/원 환율은 780선에 걸치면서 하향 테스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주가 조정으로 국내 코스피지수도 약세 출발했으나 차츰 낙폭을 줄이다 상승 전환을 시도하며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3일 이래 매수우위를 지속, 외환시장에는 하락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추격 매수가 형성되지 못하면서 하락 압력에 처하는 상황이 됐다.
그렇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히 커 추격 매도세가 다소 주춤거리면서 930원대 약보합 눈치 장세가 형성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엔약세가 다시 대세로 자리잡는 상황"이라며 "달러/엔 롱이 많기 때문에 상승을 하더라도 완만한 흐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유로/엔의 경우 엔캐리와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가 맞물리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대응은 엔 약세를 추종하면서도 돌발적인 스탑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KB선물의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달러/원이 935원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고 반락한 것이 시장 상황을 대변해 준다고 본다"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어 당분간 930~935원대에서 하락 시도를 하되 쉽게 벗어나지는 못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주식시장이 주목된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봤으나 다시 늘어나고 있어 시장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외환전략] 엔 캐리 ‘대세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