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500선에 안착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금리가 예상보다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4월12일 오전7시5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시장심리가 취약해지고 있다. 장기투자기관을 제외하고는 매수하려는 데가 별로 없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다.
금리 상승요인을 냉정하게 따져보면 펀더멘털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머니게임의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 꽤 나온다.
한때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리다 랜드마크자산운용의 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일구 본부장은 현재의 시장을 이렇게 진단한다.
"최근 금리 상승을 외국인의 국채선물 과매수와 이에따른 손절의 각도에서 볼 수도 있고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돈질(머니게임)의 성격이 강한 것 같다.
4,5월에는 IPO가 많은데 IPO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과열되는 건 논리에 맞지 않지만 돈의 힘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펀더멘털이 바뀌지는 않는다. 전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이 돈줄을 죄기 시작했다. 가계대출창구가 막힌게 3개월이 지났다. 가계부분은 전파속도가 늦은 특징이 있다.
연말로 가면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이런 각도에서 보면 채권시장은 금리가 오르면 매수하는게 맞는 것 같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머니게임은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고 간다. 2-3개월정도 지속될 수 있지만 그 이상 계속되기는 어렵다. 머니게임이 한창일 때는 펀더멘털이 바뀌는게 아니냐는 착각이 들 수는 있지만 펀더멘털이 따라오지는 않는다.
주식시장의 머니게임으로 인해 채권금리가 오르면 매수해서 연말까지 들고간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73%로 전일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지만 경제 불확실을 고려해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는 지난 3월 FOMC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시장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오늘은 4월 콜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날이다.
콜금리는 동결할 것이 확실시 되고 코멘트는 3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에 중립적일 것 같다.
오늘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코멘트 내용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 해소가 될 수 있을지, 부담으로 작용할지는 시장심리의 회복여부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9-4.99%, 국채선물 6월물은 108.15-108.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