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그는 미국, 중국, EU,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진행된 1년간의 긴 대화가 당장 신속한 해결책을 생산해 내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라토 총재는 이번 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가 주최한 정책당국자 및 경제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각국이 그동안 능동적으로 대화에 참여했다"고 말하면서, "신속한 해결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며, 사실 그런 해결책을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공통적인 견해와 공통적인 정책적 약속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선진국들이 모여 세계경제 이슈와 불균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특히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비밀 협의를 지속해 온 5개 경제대국들은 이번 주말 그 동안 논의의 결과를 공동성명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해 시작된 5개 경제대국들 간의 비밀 회담은 IMF의 세계경제에 대한 통제력 강화 논의와 맞물려 있었으며, 이 논의가 실패할 경우 급격한 환율 및 자산가격의 변동성 그리고 무역분쟁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IMF는 경고해왔다.
특히 라토 총재는 자기만족이 정책변화를 이끄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글로벌 불균형의 중요성을 자각하지 못한다면, 글로벌경제의 번영을 위한 정책적 조치를 취하도록 설득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나아가 그는 불균형 해결을 위한 논의가 어떤 한 나라의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압력을 형성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이 좀 더 유연한 환율정책을 적용하고 미국이 좀 더 공격적으로 적자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국제사회의 주장을 염두에 둔 것이다.
라토 총재는 중국이 내수경제의 균형을 회복할 통화정책의 제약을 줄여야 한다고 독자적으로 주장해왔다며, "중국은 미국 달러 뿐 아니라 다른 주요통화 대비로 환율 유연화를 이루어내지 않고서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견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불균형은 중국 환율 뿐 아니라 미국의 수요 재조정 또한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토 총재는 이 같은 반성 속에 "세계경제의 위험은 6개월 전보다 감소했다고 보지만, 일부 리스크는 차별적이며 현재 세계경제의 번영 뒤에는 불확실성과 역설들에 대한 좀 더 높은 자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