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엔은 전날 158엔 돌파 이후 158.50엔 부근에서 정체하는 듯 했으나 이날 랠리를 통해 159엔 선을 돌파하는 등 최고치로 접근, 다음 주 G7회담을 앞두고 다시 한번 환율 쟁점을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엔화 및 파운드화 대비로 강세를 보인 미국 달러는, 스위스프랑 및 호주달러 대비로는 약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양상을 보였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줄어 변동성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았던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정확한 설명이 불가능했다.
다만 주말 고용보고서에 대한 외환시장의 기대, 기술적 매매요인 외에 독일 산업생산이 예상과는 달리 증가세를 보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촉발되는 등 엔-캐리 트레이드 움직임이 강했던 것이 중요한 배경으로 판단된다.
(이 기사는 6일 오전 8시 1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4/04 종가 1.3369.....118.66.....158.61.....1.9759.....1.2195.....81.83
04/05 종가 1.3427.....118.72.....159.41.....1.9704.....1.2150.....81.96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유로/달러는 1.34달러 선을 넘어 2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 美달러화는 유로 대비로 소폭 약세를, 엔화 대비로는 소폭 강세를 보이는데 그치는 듯 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유로/달러가 급등양상을 나타냈다.
독일 2월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대비 0.9% 증가하여 당초 1.5% 감소를 예상한 시장의 예상과는 반대로 나왔는데, 정작 유럽시장에서 유로화의 급등을 이끌지는 못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유로/달러 급등 요인이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사실 이날 유로/달러 급등의 배경에 대해서는 뚜렷한 요인을 제시하는 전문가들이 드물었다. 다만 유로존 지표 강세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 그리고 특히 일본 투자자들의 유로채 투자에 수반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움직임이 다소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었다.
물론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조건은 되었다는 것일 일반적인 평가지만, 주말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가 견조한 양상을 보일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감안한다면 이날 움직임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ADP의 민간고용보고서가 나온 뒤 신규일자리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15~16만개 정도의 일자리 증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13만개 내외 증가 수준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지표가 약하게 나올 경우 달러화가 한 차례 더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중이며, 나아가 실제 고용보고서 결과가 시장의 기대대로 강하게 나온다고 해도 미국 경제 및 금리전망에 별다른 변화를 이끌지 못할 것이란 식의 주장도 나왔다.
이 가운데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 캐피털 수석국제전략가는 유로/달러가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했다며, "분명히 일부 유로/달러 스탑성 매수가 견인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물론 그의 주장처럼 유로화 강세가 주로 기술적인 요인에 의해 주도되었다고는 해도, 캐리트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투기적 움직임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