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함정이 영국 해군 15명을 포로로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화는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美 2월 기존주택 매매가 3년래 최대 폭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강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한 엔화 대비로는 소폭 약세를 기록하며 118엔 선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유로/엔은 156엔 선으로 내려갔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회복세로 인해 캐리포지션 청산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으나, 전날 발표된 일본 공시지가 결과 경기회복세에 따라 16년만에 전국 지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엔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24일 14시 2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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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종가 1.3328.....118.11.....157.44.....1.9646.....1.2142.....80.61
03/23 종가 1.3286.....118.06.....156.88.....1.9618.....1.2180.....80.5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전미부동산업협회(NAR)는 지난 2월 기존주택매매 규모가 전월대비 3.9%나 증가한 연율 669만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근 3년래 최대 증가율로 기록된다. 1월 수치는 연율 644만호로 당초 발표치보다 약간 하향수정됐다.
이미 2월 신규주택착공 규모가 생각보다 크게 증가한 이후 나온 이번 지표는 증시 저변에 깔려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역할을 했다.
이 소식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말까지 연준이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28% 정도로 낮춰 반영하기 시작했다.
美 주택지표 강세에 유로/달러가 1.33달러 선을 뚫고 내려서자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 그리니치 캐피털 수석 국제전략가는 "지표결과가 강력한 달러매수 재료였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이번 지표로 보아 주택수요가 상당히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주택시장의 심리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듯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은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일정이 많아 시장이 주목했으나,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에 관련해서는 특히 주목할 만한 발언이 없었다. 버냉키 연준의장이 다음 주 의회에 참석해 최근 경제전망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른 관계자들은 당분간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경파인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들에게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우려된다고 언급했으며,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시장의 "2차적인 추측에 기반하는" 가격변동성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래커 총재는 이날 과도한 유동성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잘못된 대출관행을 유발했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보통 (경기를 보고 난) 관중도 그렇지만, 정책당국자들은 특히 지난 일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하고 싶은 유혹을 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티모시 기트너(Timothy Geithner)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서브모기지 사태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이 부문의 문제가 여타 신용시장으로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안심시키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제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초 발표되는 신규주택 판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경제전문가들은 1월에 급감했던 판매규모가 2월에는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