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 쪽 동일권 라자드운용 한국 대표는 "인희와의 거래는 내부자거래, 특수관계인에 기초한 거래"라며 '내부자거래를 통해 벽산건설 개인주주에게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일권 대표는 " 벽산건설 김희철 대표이사와 친척들이 인희의 지분 75.7%를 소유하고 있다"며 "내부자거래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동 대표는 "2003년-2006년 인희와의 거래로 400원억 정도가 인희 쪽으로 이전됐다"며 "이는 벽산건설의 이익이 인희로 이전된 것이고 벽산건설의 주주 이익을 훼손한 것임 만큼 인희와의 거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벽산건설 김인상 대표는 "인희는 전문 원자재 공급업체로 적합도를 따져 선정한 것"이라며 "공정에 따라 원자재 공급액이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건설회사의 특성을 제대로 모르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전문건설업체는 납품업체를 갖고 있다"며 "물량에 의한 메리트가 있고 최대한 매입액을 낮추기 때문에 벽산건설이 이득을 본 면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회 승인과 관련해서는 "수십년간 연차적으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추후에 확인과정을 거친뒤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하성 펀드는 "인희와의 거래는 명백한 내부거래라며 이사회의 승인 없이 내부거래가 이루어졌을 경우 어떤 책임을 지겠느냐"며 "더이상 개인주주에게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재반격했다.
장하성 펀드와 벽산건설은 인희가 소유했던 구 중앙극장 매입문제와 지주회사 관계를 두고도 격돌했다.
동일성 대표는 "인희와의 292억원 부동산 양수도 계약 체결 부적합성"을 제기했고 "지주회사 인희가 무리하게 벽산건설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경영 안정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따라서 "인희가 소유한 벽산건설 주식 500만주를 소각해야 하며, 이는 시가 360억원 선이어서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벽산건설 김인상 대표는 "인희가 지주회사로서 벽산건설이 주주에게 어떤 손실을 끼쳤는지 인정할 수 없다"며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장 펀드는 김희철 이사 선임건에 이어 감사후보자 선임에도 반대한다며 표결을 요구하기도 했다.
장하성펀드는 벽산건설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