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는 예상대로 단기금리를 5.25%ㅀ 동결했다. 그러면서 성명서는 추가긴축 중단을 시사했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6시2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1월31일 FOMC 성명서가 "최근 경제지표들이 다소 견조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경제지표들이 혼재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추가긴축의 시기와 범위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전망에 따라 결정될 필요가 있다'는 말 대신 "향후 정책조정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전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FOMC의 이같은 성명서 변화는 지난 2004년6월이후 3년 가까이 계속됐던 긴축기조가 중립으로 전환됐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항상 앞서가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금융시장은 긴축중단을 넘어 조만간 단기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더욱 키울 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채권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54%로 0.02%포인트 내렸으나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53%로 0.0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로인해 10년만기 국채수익률과 2년만기 국채수익률간의 역전현상이 오랫만에 다시 정상화됐다.
이번 FOMC 결과는 우리나라 채권시장에도 중장기 관점에서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FOMC가 긴축을 하다가 중립으로 전환한 경우 몇개월 후에 금리인하를 한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인플레가 안정되고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초에 단기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한번 금리를 올리면 여러차례 올리고 내리면 여러차례 내리기 때문에 2년가까이 지속된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인하사이클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글로벌금리가 하락추세로 돌아서면 국내 채권시장도 글로벌 금리인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정책의 초점이 과잉유동성과 이로인한 부동산문제에 여전히 맞춰져 있기 때문에 미국이 단기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한국은행이 곧바로 따라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은행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어느정도 시차를 두고 일정부분만 따라가는 보수적 행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FOMC결과로 채권시장이 한단계 더 랠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면서 외국인이이 국채선물 포지션조정을 할지를 살피는 국내기관과 외국인간의 힘겨루기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랠리한 단기물의 경우 22일부터 실시되는 개인에 대한 MMF익일입금-익일환매제도에도 불구하고 환매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투신사들이 운용에 나서면서 좀더 하락할지 주목된다.
오늘 채권시장은 우호적인 FOMC결과로 강보합세로 출발한 후 외인의 국채선물 움직임을 보면서 등락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관과 외국인의 포지션 조정 및 힘겨루기 과정에서 일중 변동성이 다소 커질 가능성이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5-4.85%, 국채선물 3월물은 108.70-109.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