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1일 07시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지난해 법인형 MMF의 익일입금제 시행과 달리 현재까지 개인형 MMF의 대규모 자금이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부 투신사의 개인형 MMF 자금이 조금 줄어든 모습이지만 아직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자 전체 MMF수탁고는 60조4240억원으로 전일보다 6864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2월말 59조5750억원에 비해서는 8490억원이 늘어난 상태다.
MMF자금의 1일 변동성을 감안해 보면 제도변경으로 인한 개인형 MMF의 환매사태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투신사들이 환매사태에 대비해 10-30%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이고 MMF 만기도 어느정도 맞춰놓아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더욱이 개인형 MMF익일입금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갖가지 대책도 대규모 환매사태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 제도가 정착된 3월말 경 10bp 가량의 CD금리 하락을 점치는 시각이 늘고 있다. 은행권 CD의 수요처인 투신사의 MMF자금이 금리 매력이 상당히 높은 CD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동안 3개월 CD금리는 지난해말 지준율 인상이후 상승세를 보인후 현재의 4.94%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3개월 CD금리가 국고채 10년금리와 동일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어도 마땅한 수요처가 없었다.
한은이 유동성을 옥죄면서 은행들은 CD발행을 늘렸지만 수요처인 투신사들은 MMF익일임금제에 대비해 현금 보유를 늘린 요인이 크다.
개인형 MMF제도변경만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면 CD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대형 투신사 관계자는 "개인 MMF의 제도변경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면 CD금리는 10bp정도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콜금리 인하를 생각하지는 않지만 콜인상 가능성이 사그라든 상태여서 줄어든 투신사의 수요만 늘어난다면 CD금리는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형 MMF 제도변경이후에도 CD금리하락폭이 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MMF의 규모자체가 예전만큼 크지 못하고 제도변경이후에도 개인투자자들의 환매사태는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법인과 달리 개인의 경우 익일입금제도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 제도시행이후에 환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은 것.
은행들도 굳이 대출금리와 연동된 CD금리를 내릴 이유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은행권 자금시장 관계자는 "MMF제도변경이후 투신사들의 CD수요가 늘어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MMF규모가 많이 줄어들었고 제도변경이후에도 투신사들의 경계분위기는 지속될 수 밖에 없어 CD금리 하락이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55%로 전일비 0.02%포인트 내렸다.
오늘 채권시장은 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 속에 등락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7-4.83%, 국채선물 6월물은 108.75-108.9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