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2월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생각보다 높게 나온 것이나 산업생산 결과가 생각보다 강력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지표결과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로 이어지면서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다.
다만 증시가 약세를 기록하면서 최근 시장의 흐름처럼 채권시장은 상대적인 수혜를 입는 모습이었고, 이 때문에 금리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서브프라임발 우려가 제대로 가신 것은 아니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상관관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3개월 5.02(-0.01), 2년 4.59%(+0.01), 5년 4.47%(+0.01), 10년 4.55%(+0.01), 30년 4.69%(+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CPI는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근원지수 상승률은 예상과 일치했으나 헤드라인지수 상승률은 예상보다 높았다.
식품가격이 0.8% 오르는 등 두 달째 강력한 수준을 기록했고 에너지물가는 0.9% 올랐다. 특히 천연가스가격이 5%나 급등해 2005년 10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더구나 연준이 발표한 2월 산업생산 결과가 생각보다 양호한 전월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설비가동률이 82%까지 높아졌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다만 미시건대 3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88.8으로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위안이었다. 휘발유가격 상승과 주가하락이 신뢰지수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평가됐다.
경제전문가들은 2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고,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다 산업생산의 회복 조짐 등으로 연준이 당분간 인플레이션 리스크 경계감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 채권시장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말까지 금리를 5%로 인하할 가능성을 30% 정도만 반영하기 시작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그 가능성은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던 시장이었다. 물론 지난 2월 26일 20%였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간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채권전문가들은 다음 주 FOMC가 금리를 동결하고 긴축성향도 유지하는, '넌이벤트(Non-Event)'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제임스 캐론(James Caron) 모건스탠리 수석美금리전략가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물가압력도 완만해질 것이란 기대가 있는 만큼, 당분간 10년물 금리는 4.45~4.65% 범위의 제한적인 범위 내에 머물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