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히로히데(山口廣秀) 일본은행(BOJ) 이사는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은행 금융기관들이 점차 주요한 금융중개자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헤지펀드 운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또한 국내은행들의 건전선을 평가하고 유지하는 중앙은행의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이들이 직면한 시장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의 이사는 총 3명으로 구성되며 평소에는 총재 및 부총재를 보좌하여 중앙은행 업무를 괸리하는 직책이다. 부총재와 함께 업무조정회의 및 컴플라이언스 회의를 주제하며, 총재와 부총재가 부재시 총재직무를 대행한다.
이사들은 중앙은행 정책위원회(총재, 부총재 그리고 심의위원으로 구성)에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통화정책 결정권은 없다.
다음은 니혼게이자이의 야마구치 이사와의 인터뷰 요약.
◇ 최근 연쇄적인 주가하락 양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이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야마구치: 일본의 은행들은 방대한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고, 잠재적인 리스크들이 이들 기초재원을 초과하지 않고 있다. 일시적인 시장의 변동에 대한 대비는 강한 편이고, 따라서 주가하락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야마구치: 그 같은 연체가 심각한 부실채권 문제를 양산할 것이라고 보지 않으며, 미국의 은행들은 이 문제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은행이 직면한 시장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은 있는지
야마구치: 은행들이 금리인상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지, 큰 폭의 시장 변동성에 대처할 능력은 되는지 점검하겠다.
◇ 신용리스크를 평가할 때 특히 주목하는 항목이 있는가?
야마구치: 특히 은행들 자신이 특화하고 있는, 부동산관련 투자나 인수합병(M&A) 관련 여신 및 신디케이티드론 등의 위험관리(risk management) 시스템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부동산펀드에 대한 비소구(상환의무면제) 대출(nonrecourse loan)이 증가하고 있다. 여신이 특정 부문이나 산업에 집중되지 않았는지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 헤지펀드나 여타 비은행금융기관의 급격한 성장에 대해 논평할 내용이 있다면
야마구치: 투자펀드처럼 수신업무를 하지 않는 비금융 단위가 금융 브로커들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은행은 이들에게 대출서비스 외에도 자본투자도 하고 있다. 은행이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모형태의 리스크머니(risk money)를 모으는 경우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은행의 투자펀드에 대한 감시 외에도 이들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