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이슈가 잠복하는 듯하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달러 약세 요인이 완화되고 엔화 강세 요인이 충돌되면서 달러/엔이 반등하자 100엔/원은 다시 급락하는 등 하루 걸러 급등락 출렁임이 위태롭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수급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큰 변동없이 방향성 탐색을 위한 눈치보기 장세를 보고 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내린 944.5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10원 내린 944.40원으로 마쳤다.
이날 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반등 영향으로 전날보다 1.80원 내린 944.5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45.20원, 저점은 944.00원을 기록했다. 은행간 거래량은 이틀 연속 줄어 62억달러 수준에 그쳤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로 반등했다.
최근 달러/엔 환율과의 반대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결제수요 등 매수세와 개입설이 하단을 받쳐주면서 944원이 지지됐다.
그러나 945원 근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확인되면서 위로 밀고 올라가는 뚜렷한 주체도 나타나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이 급변동 흐름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 코스피 지수가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20포인트 가량 반등한 것도 환율 상승을 억제했다.
이에 따라 엔/원 환율은 805원대로 다시 내려앉으며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변수가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는 있지만 수급이 중심인 상황이어서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서로 눈치를 보느라 많이 못움직인 장이었다”며 “수급이 맞서 방향성을 탐색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변동폭이 작은 장 치고는 거래량이 꽤 많았다”며 “기관들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KB선물의 이탁구 이코노미스트는 "수급 장이 연속되고 있다"며 "아직 증시가 불안하고 미국 모기지 사태의 확산 여부 등으로 달러/엔이 더 빠질 수 있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해소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