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상반된 헷지구조를 가진 기존 상품을 혼합, 채권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스왑뱅크의 포지션을 재조정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이 기사는 15일 07시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 국내은행은 지난 9일 내부 기업고객과 파워 콤보 상품 1000억원을 거래했다. 3년 파워스프레드에 600억원 2년 파워플러스에 400억원이 투자됐으며, 최고 금리는 6.00%이다. 승수는 각각 15배다.
구조는 기존 파워스프레드{승수*(3개월 CD-3개월국고채)}와 파워 플러스{승수*(CMT-CMS)} 상품을 단순 혼합한 형태다.
파워스프레드의 수익성이 좋지만 스왑뱅크의 스왑북 문제로 발행이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
유럽계 스왑뱅크가 상품을 제안했으며 구조화 채권발행이 아닌 스왑거래 형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국내은행 담당자는 "수익률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파워스프레드의 비율을 다소 높였다"며 "본드스왑 역전 현상이 이상하고 일시적인 현상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상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 상품은 스왑뱅크의 파워스프레드의 헷지로 인한 스왑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파워스프레드 헷지를 위해서는 현.선물 매수 포지션 구축이 필요한데 지난해 파워스프레드의 인기로 스왑뱅크의 스왑북이 상당부분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에 파워스프레드와 반대의 헷지구조를 가진(현선물 매도 포지션) 파워플러스를 동시에 거래, 스왑북 문제를 해결했다.
파워스프레드와 파워플러스가 동시에 거래됐을 때 헷지거래가 상쇄돼 스왑북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다시말해 헷지를 위한 스왑뱅크의 추가적인 현선물 거래 없이 스왑뱅크의 포지션 리밸런싱만으로 헷지가 가능한 셈이다.
더욱이 파워스프레드와 파워플러스의 혼합비율도 조정, 수익률면에서도 고객들의 구미를 당기도록 디자인했다.
그는 "파워콤보는 파워스프레드가 수익률이 높다는 장점을 살리면서도 스왑뱅크의 스왑북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며 "파워스프레드와 파워플러스의 투자비율도 최소한으로 디자인해 고객들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다양한 형태의 구조화 상품출시가 잇따르면서 구조화채권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화채권의 주요 투자자인 보험사 등이 3월말 결산을 마무리 지으면서 관심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상품들도 새롭게 모습을 가다듬고 있어 구조화채권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것.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파워보너스, 파워플러스, 파워콤보, 파워스프레드 등의 수요조사를 다음주부터 실시할 것"이라며 "시장금리가 역전되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보험사등의 결산이 마무리 되면 구조화 상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