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을 찾아가던 글로벌 증시가 미국발 서브프라임 부실 확산 우려로 재차 급락. 문제의 핵심은 주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의 유동성 부족과 금융기관들의 대손 충당금 증가에 따른 이익 악화. 당연히 유동성 경색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금융기관 이익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이 맞물려 금융 불안을 야기하고 있음.
보다 중요한 점은 펀더멘탈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즉 서브프라임 부실은 주택버블 붕괴 우려를 자극하여 부동산 가격 하락모기지 부실 지속이라는 순환 고리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주가하락 및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소비 및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경기둔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사실 서브프라임 연체율이 2006년 4분기 13.3%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전일 2월 소매 매출이 예상치 +0.3%에 크게 못 미치는 +0.1% 증가에 그침.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소매 매출은 -0.3%나 감소하여 소비둔화에 따른 미경제 위축 우려를 자극함.
그렇지만 총 모기지 대출 잔고 9조6757억 달러(06.4분기) 중 약 22% 정도인 2.1조 달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추정. 2.13조 달러 중 2800억 달러(13.3%) 가 연체 상태에 있는 것. 대손율을 30%를 적용할 경우 85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 미국 기존주택가격은 07년1월 현재 고점대비 약6.7% 하락한 상태. 만일 모기지 업체가 담보권을 행사하여 원금을 회수한다면 10% 내외의 손실을 보는 정도. 모기지 채권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고규모도 우려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미국 금융시스템이 충분히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수준.
문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담보권 행사로 주택 가격 하락을 유발한다는 것. 이는 최악의 경우 모기지 부실의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 사실 06년 말경부터 기존 주택 가격의 하락 속도가 가속화하는 조짐이 나타남. 또 다른 문제는 모기지 업체의 유동성 부족과 이에 따른 불안 심리. 유동성 부족이 안전자산 선호를 심화시켜 부실을 확대 재생산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연준의 대응. 만일 서브프라임 문제가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 연준리의 유동성 공급 이나 금리인하 조치가 나올 것임. 98년 LTCM 파산 당시 연준리가 신속히 유동성 공급 조치를 단행한 것이 사례. 현재까지 금융시장 움직임을 볼 때 연준리가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 따라서 연준리의 반응이 나오는 시점이 서브프라임 악재 영향력이 완화되는 시점이 될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