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OSCO, 국민은행 등 코스피시장 시총 톱3기업은 3% 가까이 급등했다.
메이저급인 전기전자, 철강,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결과 코스피는 17.75포인트 상승, 1440선을 뚫었다.
무엇보다 이날 상승 배경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동향이다. 이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근의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을 일정부분 불식시켰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난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시장은 선방할 수 있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주말 미국 고용동향이 잘 나오면서 최근 모기지 부실과 경기 둔화 우려감을 불식시킬 수 있었다"며 "계속적인 프로그램 매물 출회 또한 수급에서 손바뀜이 일어나며 무난하게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000억원 가량, 선물에서 2300계약남짓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흐름을 견인했다.
반면 프로그램은 오늘 하루동안 2321억원가량 쏟아지며 시장 의 추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또한 역으로 매수차익잔고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오늘 차익부문 매도물량(1850억원)을 감안할 때 현재 매수차익잔고는 2.6조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고,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잔고(2.5조원 수준)에 다달은 수치다.
오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걱정하는 이유는 이를 통한 지수하락인데 외국인이 이를 받으면서 자연스런 공수교대가 일어났다"며 "매수차익잔고 또한 거의 바닥수준으로 떨어져 일단 글로벌 패닉 공포감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향후 삼성전자나 POSCO의 지수 상승 가능성도 증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주 매입이 90% 가까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패턴 변화가 예상되고 있고 POSCO의 경우 오늘 전고점을 돌파한 것.
심재엽 메리츠증권 스트레터지스트는 "기술적으로 삼성전자는 일봉과 주봉의 보조지표들이 상승반전 중이며 은행주도 단기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이라며 "따라서 이들 시총 상위 대장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대우조선해양(4.13%)은 실적개선 기대감과 함께 조선업 호황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UBS)에 강세를 보였고, 키움증권(+2.51%)은 온라인 증권업에 대한 잇따른 긍정적 전망 속에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코스닥 테마별로는 자원개발주의 경우 높은 수익성과 정부지원 확대 기대감 속에 한국가스공사(+2.46%), 대우인터내셔널(+3.86%)등이 올랐다.
또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도 다음달 5일 '2007 서울 모터쇼'에서의 국산 전기차 모델 공개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오름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