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2월 무역수지 흑자가 238억달러로 전년동월의 25억달러 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다. 또 이는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73억달러 규모에 비해서도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 같은 급격한 무역수지 흑자 증가세는 미국 의회의 강한 불만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되며, 폴슨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전략경제대화팀의 환율절상 요구가 더욱 강화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월 흑자가 예상보다 대단히 큰 폭을 기록하자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오는 5월 美-中 전략경제대화 이전에 중국 당국이 환율 일일변동 허용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해관총서는 2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52% 급증, 12년래 최고 속도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입은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국의 1월 무역흑자는 159억달러였고, 따라서 1월과 2월 수치를 평균하면 198.5억달러가 된다. 지난 해 12월 흑자는 210억달러 수준이었다.
1월에는 수입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흑자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는데, 2월에 수입 증가세가 저조한 것은 일주일간의 설명절로 인해 영업일이 대폭 줄어든 영향도 컸다.
통상 중국의 제품생산이 해외 기초수입에 의존하는 재가공 방식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월 수입이 급증한 것과 2월 수출이 대폭 증가한 점 사이에는 연관이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이날 보 시라이 중국 상무부장은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중국의 흑자규모는 전체 수출입액의 10% 미만이라며, 10년 이상 10% 넘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독일이나 일본에 비하자면 중국의 흑자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