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콘(Donald Kohn) 연준리 부의장과 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9일 열린 제1회 미국통화정책포럼에 참석해 기대 인플레이션 측정이 쉽지 않고 실제 측정 수치들이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이것이 정책결정의 핵심변수라고 강조했다.
콘 부의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은 정책결정자들이 모니터링해야 하는 다양한 변수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아직 이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에 대해 답할 수가 없는 상태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기초적인 질문은 기업이나 소비자들의 물가기대 수준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느냐는 것과 이것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연준 관계자들의 공공 발언과 실제 인플레이션 그리고 기대가 물가와 임금에 미치는 영향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콘 부의장은 "비록 기대 인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 전망 평가에 핵심이라고 생가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수치가 정확한 것인지 확신할 수는 없으며, 따라서 기대가 임금 및 물가 동학(dynamics)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보고서의 저자들이 중앙은행이 너무 기대 인플레이션을 중시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콘 부의장은 여기서 "미래 정책에 대한 기대는 소비지출 및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여건이 형성되는 것을 돕는다"며, 경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대단히 낮은 경우만 아니라면 중앙은행은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마찬가지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핵심이다. 즉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물가안정을 달성하는 비용이 올라가며, 기대수준이 안정되지 않으면 경제의 현 주소와 향후 전개방향을 이해하기가 어렵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0년대 급격한 인플레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중 하나는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하는 한 낮고 안정적인 물가수준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며, 또다른 교훈은 정책결정자들이 사실은 경제에 대해 얼마나 아는 것이 적은가 라는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