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국제금융부 최근환 차장의 기고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환율, 금리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긴축정책 발언으로 촉발된 주가 폭락이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외환시장도 예외가 아니어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재현되며 달러/엔 환율은 121엔대에서 115엔대로 수직 낙하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글로벌 시장 여파를 비켜가지 못했다. 주식시장은 일주일 사이 100 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하락보다 주식시장 악재를 반영하며 940원에서 952원으로 급등했다.
특히 100엔/원 환율은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2월 20일 689.90원에서 같은 해 12월 24일 1512.55원으로 폭등 후 2004년에는 1100원선이 무너지고, 2005년에는 1000원선 마저 내주고, 근 10년 동안 내리 밀리며 2007년 2월 12일에는 766.20원 까지 급락후 최근 824원 까지 50원 이상 수직 상승했다.
엔/원 환율 급등은 수출업체 및 외화예금 가입자 등 엔화자산 보유자들에게 고점 매도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150억 달러에 이르는 엔화대출 업체의 경우 최근 엔화 금리인상과 함께 환차손의 이중부담을 안게돼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처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은 먼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후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차입하여 고금리 통화인 미국 달러화, 유로화, 한국 원화 자산 등에 투자한 소위 엔 캐리 트레이딩 청산 가능성이 나오며 엔화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중국의 긴축정책 가능성으로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주요국 증시가 동반 약세를 나타낸 점이다.
다음은 미국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시장을 압박했다.
외부요인 즉, 중국의 긴축정책, 엔 캐리 트레이딩, 미국발 경기 침체 가능성 등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변수들에 의한 최근의 금융시장 환경 변화는 거래자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적극적이고 적절한 리스크 헤지 수단을 활용하여 슬기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부산은행 국제금융부 최근환 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