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의 콜 동결과 중립적인 멘트가 나왔지만 미리 금리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강해 차익실현 매물이 많았다.
(이 기사는 8일 16시05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현물의 매수없이 외인의 선물 매수로 강해진 탓에 고평이 5-6틱까지 벌어졌다. 이에 금통위이후 국내기관들의 선물 매도세가 시장을 이끌었다.
장막판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이 심리적인 약세요인으로 작용, 조금 더 금리 상승폭을 키웠다.
은행 투신 증권 등 전 국내기관의 매도세에 외국인이 매수로 대응하면서 불편한 동반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3월 금통위는 콜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고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도 중립적이었다. 다만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긴축적이지 않다는 이 총재의 발언이 참가자들을 잠시 고민케 만들었다.
일단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없다는 쪽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해 롱플레이어들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물가나 성장률 등이 높지 않다는 발언이 금리인상도 쉽지 않다고 받아들여져 매도요인으로 작용하지도 못했다.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3년물 4.7%대 부담이라는 생각과 선물고평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수준의 장세를 펼쳤다.
펀더멘털이 좋지 않지만 심리지수가 좋게 나오고 있는 것도 차익실현 매물을 늘리는데 한 몫했다.
다만 뚜렷한 악재요인도 없고 호재도 없다는 인식이 강해 추가로 금리를 더 상승시킬 매도물량도 나오지는 못했다.
장막판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과 정리물량, 헷지성 물량이 추가로 나오면서 조금 더 상승폭이 커졌다.
현물은 2년물 이하의 단기물이 강세를 보였으나 중장기물은 매수가 나타나지 않아 장단기 스프레드만 벌어지는 모습이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선물 고평때문에 국내 기관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나왔다"며 "단기적으로 5일이평선(108.71)과 120일 이평선(108.73)선이 지켜지면 108.90까지 강세시도가 나올 수 있으나 지켜지지 않는다면 외인의 스탑으로 힘없이 밀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4.81%, 5년만기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4.84%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4.93%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이는 11bp로 전일보다 1bp 벌어졌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08.74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6025계약으로 전일 4만2619계약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사가 1776계약, 은행이 1273계약, 증권사가 827계약, 기타법인 721계약, 보험사가 369계약, 개인이 47계약, 선물사가 40계약을 각각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5053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롱포지션을 유지하던 기관들이 좋은 가격에 팔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최근 현물은 장기물만 하락세를 지속했고 글로벌 영향으로 외국인은 반대로 움직이다 보니까 시장의 잘이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