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화의 급등세가 엔-원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던 지난주의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원화 선도환율의 상승세가 생각보다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948원대에서 마감한 1개월물 원화 선도환율을 감안할 때 금주에는 950원대 진입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로 판단한 장세도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단기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 상태로 접어든 데다 945원선에 걸쳐 있는 200일선도 주초 상향 돌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일목균형표상 구름대위를 확실히 올라선 달러-원의 모습도 시장의 강세 마인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 글로벌 증시의 조정장세가 지속되면서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으로 엔화가 달러에 대해서 116엔대로 내려오는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크로스 거래에서도 급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엔화에 대한 유로화, 파운드화,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화의 가치가 금년 최고치 대비 각각 3.5%, 5.8%, 5.2%, 6.2% 정도 하락한 상태로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이같은 엔화 강세현상은 금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엔캐리 포지션 청산의 시발점이 된 글로벌 증시의 조정장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회계연도 마지막달인 3월은 일본기업들의 해외자산 본국 송환수요로 엔화가 통상 강세를 띠는 경향이 강한 달이기 때문이다.
- 지난주 국내외환시장 마감무렵 801원선에서 거래되던 엔-원 환율도 금주에는 800원대에서의 상승흐름이 정착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엔-원 환율 상승을 겨냥한 달러화 수요가 달러-원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 생각된다. 지난주 역외시장에서 거래된 원화 선도환율이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타난 엔화의 추가 상승을 확인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역외는 엔화강세가 달러-원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며 엔화강세가 지속되는 한 역외의 달러화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엔화약세 속에서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원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된다.
- 중국증시의 급조정에서 시작된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 움직임 및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미국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엔화의 급등세와 미국증시 하락으로 급조정장세에 있는 일본증시의 하락세도 지속될 공산이 커 보인다. 이같은 글로벌 증시의 정황상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세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 자금의 달러화 환전수요와 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국내상장사들의 배당금 지급으로 수급상 수요 우위의 장이 전개되면서 달러-원의 오름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금주로 예정된 주요 일정으로 미국은 2월 ISM 비제조업 지수(5일), 4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및 단위당 노동비용 최종치(6일), 1월중 잠정주택판매실적(6일), 공장재 수주액(6일), 2월중 ADP 고용보고서(7일), 1월중 무역수지(9일), 2월중 고용동향(9일) 등이 있다.
- 일본의 경우에는 4분기중 자본지출(5일), 1월 경기동행 및 선행 지수 잠정치(7일), 2월중 통화공급(M2+CD) 증가율(8일), 광의의 유동성증가율(8일), 기계 장비류 수주액 잠정치(8일), 2월 경제 관측자 지수(8일), 1월중 기계류 수주액(9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유로경제권은 1월중 소매판매실적(6일), 지난해 4분기 GDP성장율 잠정치(6일), 고정자산투자 잠정치(6일), 정부지출 잠정치(6일), 가계지출 잠정치(6일), ECB 통화정책위원회(8일), 유로존 OECD 경기선행지수(9일) 등이 예정되어 있고 독일의 경우 1월중 공장재 수주액(7일), 산업생산량(8일), 경상수지(9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국내는 전경련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5~6일), 금융통화위원회(8일), 2월 소비자 전망조사(8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43.0∼9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