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하루 쉬면서 차이나쇼크가 다소 희석된 데다,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가격메리트를 갖는 코스닥시장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가 워런버핏 효과를 등에 업고 강한 매수세가 붙으며 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2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7포인트 내린 1414.47을 기록하며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은 6.06포인트 상승한 609.99로 마감,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10포인트 가량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시장은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붙으며 서서히 상승, 장중 6포인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개인은 이날 2000억원 가까이 매집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이에 금일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고, 프로그램 매도마저 1700억원 가량 출회됐음에도 상당히 견조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코스닥은 이틀간의 시장조정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부장은 "개인 외에 대부분이 팔자세를 보였지만 시장이 이정도로 견조한 것은 특이한 편"이라며 "포스코의 워런버핏 효과에다 만기일을 앞둔 코스닥의 선전, 특히 내수종목 위주의 강세 등이 상승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CJ인터넷, LG텔레콤, 메가스터디, NHN, 네오위즈 등 내수 중심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중국쇼크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 때문에 전문가들은 투자주의를 당부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글로벌증시의 혼조 및 하락에 비해 국내증시가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주말과 다음주 변수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은행, 보험, 철강, 화학, 조선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윤학 부장도 "하락에 대한 심리 자체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 같진 않다"며 "하지만 최근 사상최고치 돌파 등의 예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한달 가량의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선 업종별로 철강금속(2.45%), 의료정밀(1.54%), 운수창고(1.25%)가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2.09%)과 전기가스(-1.10%)가 약세를 시현했다.
코스피시장 수급상황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4억원, 1300억원 가량 매물을 쏟아냈고,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1700억원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