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경기가 회복세에 있으며 물가도 오름세라는 야수히사 시오자키 일본 내각부 관료의 발언을 시발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제기한 그린스펀의 발언으로 강화된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중국증시의 폭락이 급기야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을 야기하고 있다. 밤새 엔화는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서 강세를 보였으며 금일 국내환시에서 원화에 대해서도 큰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일간 기준금리차가 400bp 이상이었다는 점과 최근 국내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자금유입이 꾸준하였다는 견지에서 국내로 유입된 엔캐리 자금도 상당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은 원화표시 자산에 투자된 엔캐리 자금의 향방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엔-원 환율의 상승이 달러-원에 미칠 영향이 최대 관심 사항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라는 원화 강세요인에도 불구하고 금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표시 자산에 투자된 엔캐리 자금의 청산이 가져올 달러-원 상승 요인이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에 따른 달러-원 하락요인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제기초여건에 근거한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보다는 실제 수급과 직결된 엔캐리 포지션의 청산의 영향력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밤새 3엔 가까이 하락하는 달러-엔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역외시장에서 거래된 1개월물 원화 선도환율이 940원대에서 마감한 점도 이같은 예상에 근거한 결과라고 판단된다.
- 금일은 각국 중앙은행 중요 인사들의 연설 일정이 줄지어 잡혀 있다. Trichet ECB 총재의 Brussels 연설에 이어 미즈노 BOJ 정책위원, 버냉키 연준 의장과 일부 지역 연준 의장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경제 관련 코멘트중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실마리가 주어질 경우 달러화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richet 총재는 2월에 있은 ECB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월중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바가 있고 미즈노 BOJ 정책위원은 지난번 BOJ의 금리인상에 찬성표를 던진 인사이다. 이들로부터는 긴축 옹호적인 발언이 예상되는 반면 미 연준 인사들은 중립적이거나 다소 확장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별히 미즈노 BOJ 정책위원이 엔화의 급격한 강세현상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36.5∼9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