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5년여래 최대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폭락양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서브프라임시장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도피'가 이어졌다.
이날 주요거시지표 중에서 내구재주문 급감 소식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1월 기존주택매매와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구재주문 급감 양상이 "주택경기 약화의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첫 신호"라고 지적, 이 지표결과가 이날 채권매수 신호탄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해 1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며, 2년물 금리는 2004년 8월 이후 최대 폭으로 내렸다.
국채 매매대금은 4970억달러로 2004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참고로 3개월 평균치는 2440억달러 수준이다.
3개월 5.12(-0.04, 2년 4.58%(-0.18), 5년 4.46%(-0.15), 10년 4.51%(-0.12), 30년 4.63%(-0.1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채권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의 움직임이 증시에서 채권시장으로의 '안전자산 도피'라고 이름 붙이기에 충분할 정도로 대단히 컸다고 입을 모았다.
도미닉 콘스탐(Dominic Konstam) 크레디쉬스 수석채권전략가는 이날 시장의 변화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보다는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는 "좀 더 금융시장 내부적인 이벤트이며 시장의 가격변화로 위험은 크게 사라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날 시장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달러/엔이 118.00엔까지 급락, 최소 9개월만에 최대 폭락양상을 보여준 것 또한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에 따른 것이란 지적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