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가동률 하락은 업계 설비투자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세계 반도체 생산량 통계기구(Semiconductor International Capacity Statistics, SICAS)는 지난 해 4/4분기 설비가동률이 86.4%로 지난 3/4분기 88.5%보다 더욱 하락하면서 7분기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ICAS는 인텔(Intel Corp.)과 삼성전자,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등 약 40개 세계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설비가동률을 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설비가동률의 하락이 재고조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면서, 1/4분기가 지나고 2/4분기부터 수요가 되살아날 경우 이 같은 재고조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메모리칩 보다는 프로세서칩 생산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MSFT)사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 비스타(Windows Vista) 출시를 앞두고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생산을 늘렸기 때문에 가동률이 이전 하락조정 기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 설비가동률이 90%를 밑돌게 되면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새로운 공장에 투자를 중단하게 되며, 이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Applied Materials)나 도쿄 일렉트론(Tokyo Electron Ltd.)과 같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여건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SICAS는 지난 분기 전체 집적회로(IC) 생산용량은 주당 188만장의 실리콘 웨이퍼 공정개시(starts)를 기록해 이전 분기의 181만장에 비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칩 수요를 반영하는 실질적인 웨이퍼 공정개시는 4/4분기에 주간 평균 163만장으로 3/4분기의 160만장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