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1월 신규주택착공호수 급감 소식이나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사실 때문에 유로/달러는 한때 1.318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달러/엔은 일시 118.99엔까지 내리기도 했다. 소비지신뢰지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약화됐다.
그러나 이미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로 6주 최저치, 엔화 대비로는 5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급격히 약세를 보인데다, 월요일 미국 프레지던트데이 휴일을 앞두고 차익실현 차원의 달러매수가 유입되면서 주요환율은 보합선을 회복했다.
유로/엔은 156.80엔 부근으로 소폭 상승해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가 기록됐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15 종가 1.3140.....119.27.....156.73.....1.9514.....1.2343.....78.40
02/16 종가 1.3138.....119.32.....156.79.....1.9499.....1.2342.....78.69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이날 상무부는 1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연율 140만8000호로 전월대비 14.3% 감소, 199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2% 정도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던 시장의 전망치를 대폭 하회한 것이었다.
주택지표는 시장의 주택경기 안정화조짐에 대한 판단에 충격을 준만큼 달러화 약세요인이었지만, 날씨변화에 따라 계절조정 상의 왜곡이 컸을 것이란 평가 때문에 영향력은 줄어들었다고 외환전문가들이 지적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하여 역시 시장의 기대치(-0.4%)보다 좋지 않았다. 근원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올라 변함이 없었으며, 따라서 물가추세에 대한 판단에 변화를 주지는 못했다.
이날 달러/엔은 한때 119엔 선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안정 속에서도 위태한 불안양상을 보였다. 무엇보다 다음 주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데이빗 브라운(David Brown) 베어스턴스(Bear Stearns) 소속 애널리스트는 "BOJ가 정책결심을 내렸다는 정보가 없는 상태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GDP결과가 정치적 외압을 물리칠 명분을 준 모양이라 금리인상 쪽으로 기운듯 하다"며, "만약 다음 주 금리인상이 단행된다면 달러/엔이 급락하면서 캐리트레이드의 청산과 자산시장의 리스크 축소 양상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달러/엔은 상당히 위태로운 지점에 존재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