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건설 및 재고지표를 감안해 성장률 수치가 약 3%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무디스 이코노미닷컴(Moody's Economy.com)은 13일자 분석글을 통해 미국 4/4분기 성장률 잠정치는 예비치보다 0.9%포인트나 낮은 2.6%로 대폭 하향수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제출해 눈길을 끈다.
지난 해 4/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수치 결과는 연율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금융시장 및 정책당국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예비치에 포함되지 않았던 건설 및 개인소비 그리고 재고지표가 포함될 경우 수치는 좀 더 현실성 있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출처: Moody's Economy.com
먼저 2주 전에 발표된 건설지출 지표는 12월 수치와 함께 이전 두달치의 수정치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결과는 GDP예비수치에 설정된 것에 비해 민간 비주택건설 쪽이 좀 더 약했던 반면, 공공건설 쪽은 약간 더 강한 모양이었다. 이를 모두 감안할 경우 성장률은 0.1%포인트 미만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다음으로 최신 공장주문 지표는 기업의 설비투자 면에서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출이 생각보다 약간 강했던 것을 보여주지만, 경제분석국이 추정한 것보다는 재고축적이 크게 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가장 큰 하향수정 요인은 도매재고 동향에서 발견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를 제외한 도매재고는 연율로 111억달러 감소, 당초 54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원래 수치와는 판이했다.
이런 재고추정고 실제 결과 사이의 격차만해도 GDP성장률을 0.7%포인트나 삭감하는 재료로 평가된다고 한다.
이코노미닷컴은 이런 요인들을 모두 감안할 때 4/4분기 성장률은 크게 하향수정되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만약 성장률이 잠재수준 이하인 것이 확인된다면 이는 향후 인플레 전망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되는 12월 무역수지 결과와 1월 소매판매 결과에서 지난 해 연말 수치의 수정작업 등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수정전망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미국 4/4분기 GDP 잠정치는 2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