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G7회담에서 엔약세가 거론되지 않았던 것을 계기로 당분간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기는 했으나, '일방적 베팅의 위험'에 대한 공동의 구두개입이 어느 정도 재료시 되면서 엔화 추가 약세를 멈춘 상황이었다.
공동성명서가 일본경제의 회복지속을 강조하면서 리스크 재평가를 요구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되는 일본 4/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로 쏠리고 있다.
한편 버냉키 연준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관련 의회증언을 앞두고 달러화 매수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달러/엔 추가하락도 막히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2시 18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50엔 하락한 121.40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전날 122엔 선을 돌파하지 못한 이후 매물이 나왔고, 도쿄 시장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미국 국채 이자지급의 본국송환(repatriaton) 움직임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하는 분위기였으나 121.30엔 대에서 하락이 멈췄다.
유로/엔은 158엔 초반까지 하락한 위 주춤하는 듯 했으나 추가 매물이 나오면서 157.30엔 선으로 밀린 뒤 157.40엔 전후로 등락 중이다.
유로/달러는 1.2960달러까지 밀린 뒤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뉴욕시장에서 한때 1.2945달러까지 밀린 터라 아래 쪽으로는 여유가 있어 오히려 반발하는 모양이다.
유로/엔의 경우 일부 투기세력들의 차익실현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G7회담에서 더 먹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시장은 점차 이번 주 지표 이벤트와 버냉키 증언 재료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의 4/4분기 GDP가 분기 1.0% 내외, 연율 3.8%의 강한 반등국면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이 결과가 "극도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지표 결과는 단일한 재료로서 일본은행(BOJ)의 2월 회의 결과까지 지배할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정책행보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G7회담 이후 당국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오미 고지 일본 재무상이 향후 일본 경제 전망을 매우 낙관한다고 전달해 금리인상 추세가 이어질 것임을 확신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