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엔화 약세의 추가 진전이 주목되는 가운데 930원대 상승 시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독일 에센(Essen)에서 열린 G7 회담에서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한 공식 언급이 제기되지 않음에 따라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G7 회담을 앞두고 유럽을 축으로 엔화 약세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고 G7 회담에서 엔화 약세가 의제로 떠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유럽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엔화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약세 저지 논란과 그에 따른 포지션 조정이 무위로 돌아감에 따라 달러/엔이나 유로/엔 등 글로벌 엔저 현상이 이번주 주된 변동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달러/엔이 120엔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원이 7.7대 1 이하로 떨어진 바 있어 엔/원 추가 하락 우려와 더불어 외환정책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상승쪽에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난주 930원선이 지지된 바 있고 돌발적인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일단락된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엔 등 엔화 약세와 엔/원 하락 우려감을 바탕으로 환율은 상승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들어 고점이 940원을 넘지 못하고 있고 이번주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원화자금 소요가 늘어나는 만큼 수출업체 달러매물이 증가되며 매물 저항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G7 회담에서 ‘환율이 경제 펀더멘탈을 반영해야 한다’며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절상 촉구가 이어졌고, 북핵 6자회담에서 에너지 제공을 전제로 한 북한의 핵포기 등 성과가 나올 여지가 있다는 점도 주의할 대목이다.
(이 기사는 12일 오전 8시 26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달러/원 환율예측 컨센서스 929.45~941.55원 형성
외환금융 및 경제분야 최고의 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29.45~941.55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 컨센서스는 뉴스핌 2월 전망인 929.30~946.50원의 하단부를 일단 유지하면서도
상향 여지를 일부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 속에서 930원에 대한 하향 시도를 보였으나 글로벌 달러 강세와 정책당국의 개입 등으로 제한되면서 반등한 것이 930원에 대한 신뢰감을 재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말 G7 회담에서 엔저에 대해 공식적으로 합의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달러/엔이나 유로/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940원대 도전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의 경우 주말 뉴욕시장에서 121.60선대 강세로 마쳤고, 유로/엔도 158.20선대로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 이번주 달러/엔은 122엔대 이상, 유로/엔은 159엔 이상으로 추가 상승 시도할지 주목된다.
수급상으로는 지난주 외국인들의 돌발적인 순매수로 국내 코스피 주가가 1,430선대 육박한 상황이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탓에 주가도 조정 여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수급은 지난주 일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에 따른 매수 여지가 있고 역외의 추격 매수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둔 설 전 네고가 환율 상승과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으로는 지난주 일단 932.35원 수준의 6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됐고 단기 934.40원의 5일선을 회복한 상황이므로 지난해 12월 이래 반등 흐름이 지속되는 국면이 연장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935원의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 937.40원 안팎의 20일선을 회복하는 것이 선결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은 942.10원의 120일이나 945.50원의 200일 수준까지는 다소 멀게 느껴지고, RSI 등 보조지표상으로 시장 심리가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물량 저항에 따른 매도심리도 여전하다.
따라서 이번주의 거래 전략은 달러/엔 등 엔저 흐름과 930원대 지지력 회복을 수용하면서 달러 매수쪽으로 접근하되 940원 접근시 매물 출회에 따른 혼조 국면을 수용하는 박스권 딜(deal)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 피봇분석을 적용하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34.60원을 중심으로 930.60~938.50에서 1차 주거래 영역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를 벗어날 경우 926.70~942.50원까지 변동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