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통위 결과는 채권시장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첫째, 상당기간 현 수준의 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향후 경기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 경기는 당초 예상했던 경로를 대체로 밟아가고 있으며, 통화정책은 경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균형 잡힌 정책을 펼칠 것임을 밝혔다. 적어도 상반기내에는 콜금리가 변경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둘째, 통화긴축 기조라는 큰 틀에는 아직 변화가 없어 보인다. 한은 총재는 ‘균형 잡힌 통화정책’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서 ‘금리상승은 기존 대출자에게 부담이 되지만, 신규 차입자의 대출수요를 약화시켜 가계대출 누증 부담을 줄이는 긍정적인 면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는 어렵게 잡힌 유동성 증가세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며, 통화긴축 기조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 단기금리의 하방 경직성으로 금리하락세에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한은의 통화긴축 의지에 큰 변화가 없음을 감안한다면 최근 단기 자금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으나, 예전 수준으로 단기 금리가 하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은은 신규 대출수요를 약화시키는 현재의 금리수준이 다시 낮아지기를 원치 않을 것이며, 또다시 유동성이 방만해질 경우 긴축 조치에 나설 공산이 크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단기 자금시장 안정과 경기 불확실성 증가에 기댄 금리 하락세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