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플로서(Charles Plosser) 필라델피아 연준총재는 7일 경제전망 연설을 통해 "물가안정을 이루어 내려면 추가적인 통화정책 상의 액션(action)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한 뒤, "현행 통화정책 기조는 미국경제가 합당한 시간 내에 물가안정 국면으로 회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억제적인지 여부는 아직 결론나지 않았다(open question)"고 덧붙였다.
이날 플로서 총재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3% 수준의 잠재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해, 최근 연준 주요 관계자들이 앞으로 잠재성장률을 약간 밑도는 성장률을 전망한 것에 비해 좀 더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이에 근거하여 그는 "내 자신의 경제 성장전망에 대한 평가는 개선되고 있으며, 통화정책 상의 추가적인 긴축이 없다면 물가안정 국면으로 회귀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날 플로서 총재는 주택부문의 조정은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물가압력이 지속되어 정책당국을 괴롭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는 2006년 물가압력이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생각했으며, 2007년에도 이것이 나의 일차적인 우려대상을 남은 상태"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비록 지난 해 연말부터 일부 인플레지표가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최근 임금상승세가 반드시 물가압력을 강화하는 요소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물가압력 완화 추세는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또 그러기를 희망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연준이) 승리를 선포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나 한다"고 플로서 총재는 강조했다.
그는 주택부문의 경우 "과잉재고가 해소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시 건설속도가 자리를 잡을 것이며, 최근 지표 결과는 이 같은 과정이 개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주택부문이 전체 경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미국 소비부문은 강력한 주식시장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장기적인 소득증가 전망 등으로 주택경기 둔화의 악영향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우리의 일차적인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추가적인 긴축이 아니라면 물가안정 국면으로 회귀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하지만 그는 "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는 모르며 다만 경제와 물가전망에 대해 매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have to be very vigilant)점을 확신하는 것 뿐"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플로서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