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ISM서비스업지수가 예상보다 강해 달러화는 기본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해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헤드라인지수에도 불구하고 하위지수들은 대부분 좋지 않아 호조 속의 '혼조' 양상이 확인됐다.
최근 거시지표 둔화양상을 고려할 때 당분간 연준의 금리동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따라서 이번 지표 결과의 영향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한편 주말 G7회담에서 엔화 약세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일본 엔화가 반등양상을 보였다. 특히 유로/엔은 155엔 선으로 하락해 1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2/02 종가 1.2964.....121.02.....156.89.....1.9669.....1.2471.....77.47
02/05 종가 1.2929.....120.28.....155.52.....1.9606.....1.2482.....77.5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유로존 정책당국자들이 G7회담에서 일본에게 엔약세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것이란 일부 관측은 엔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의 청산을 자극하는 중이다.
이미 투기세력들의 엔 매도 포지션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상태기 때문에 당분간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G7을 앞두고 유럽당국이 엔약세를 공론화하려는 입장인데 반해 미국 재무부는 이 문제를 방어하기로 결심한 듯 하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엔약세가 비난받을 문제도 아니고 단지 펀더멘털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G7을 앞두고 엔캐리트레이드가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지만, 더이상은 얘기할 것이 없다. 모든 카드가 다 공개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전문가들은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을 예상하면서도 3월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예상,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 중이었다.
최근 거시지표가 완만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는 점도 유로/달러 상승을 이끌 배경으로 생각되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ECB가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면 이번 긴축사이클도 일단 중단되거나 점차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 마켓뉴스 인터내셔널(Market News International)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3월 혹은 4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상당한 기간 금리인상을 '중지(pause)'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전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1월 유로존 PMI서비스업지수는 전월대비 개선양상을 보이면서 유로화의 추가하락을 막는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