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1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전반적으로 강력한 고용 펀더멘털을 재확인시켰지만, 헤드라인 수치들이 시장의 기대에는 못미쳤다.
시장의 평가도 실업률이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금리인하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이란 평가가 나온 반면, 전체적인 일자리 추세는 임금상승 압력을 높이는 등 연준의 경계감을 높일 것이란 지적도 나와 엇갈렸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3%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Mymex)의 서부텍사스유(WTI) 3월물은 1.72달러 오른 배럴당 59.02달러를 기록, 올들어 가장 높은 종가를 나타냈다. 주간 유가상승률은 6.5%로 두달만에 최대 수준이었다.
2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19포인트, 0.16% 내린 1만2653.49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지수는 이번 주간 1.3%나 올랐다.
알코아(Alcoa)와 보잉(Boeing)사의 주가가 각각 1.1% 내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1.2%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가 2475.88로 7.50포인트, 0.30% 올랐고, S&P500지수는 2.45포인트, 0.17% 상승한 1448.39로 6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좀 더 폭넓은 시장지수는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주간 1.8% 상승률을 기록, 지난 해 8월 이후 최대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나스닥지수도 주간 1.7% 올랐다.
비디오게임관련업종주와 건설업종부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일렉트로닉아츠(E.A.)는 실적약세와 올해 게임출시전망 후퇴에도 불구하고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조정한 덕분에 1.2% 올랐으며, 여타 비디오게임주도 올랐다. THQ가 실적호재로 1.8%올랐고, 액티비전(Activision)도 1.8% 상승했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ake-Two Interactive Software)는 4.2%나 급등했다.
건설업종주들은 스탠더드 퍼시픽(Standard Pacific)이 분기실적 결과가 기대치를 상회한데다 2007년 전망을 상향수정한 덕분에 7% 급등하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필라델피아주택업종지수는 2.2% 상승했다.
아마존(Amazon)은 분기매출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급감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3.4%나 하락했다. 웬디즈 인터내셔널(Wendy's International)은 분기순익이 90% 줄었다고 밝힌 뒤 2.2%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수준이었다. 당분간 연준의 금리동결 전망은 고수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지표가 완만한 성장률 추세를 뒷받침하는 수준에 그친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우지수가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부담을 느끼는 양상이다. 그동안 상승장이 좋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미루어왔던 조정국면을 통해 쉬어갈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당장 경기둔화를 우려해야 하는지, 아니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염려해야 하는지 불확실해 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판단이 설 때까지는 제한적인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증시 전문가들은 한 두달 상승세가 이어진 후 전통적으로 조정국면이 전개되는 4월에야 그 동안 미뤄왔던 조정국면이 전개될 것란 단기전망을 제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