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해외여행자 증가 등으로 인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로 흑자규모는 전년보다 6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은 60억9260만달러로 전년의 149억8090달러에 비해 59.3%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초 한은이 예상했던 흑자규모인 60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같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든 것은 수출호조세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등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수입이 더 크게 늘어난데다 해외여행과 유학이 급증하면서 서비스수지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상품수지는 292억137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의 326억8310만달러보다 10.6% 줄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지난 2004년 80억4610만달러 적자에서 2005년에는 136억5820만달러 적자를 기록, 적자규모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187억6290만달러 적자로 한해 만에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해외여행 경비 지급과 유학.연수 등으로 인한 여행수지 적자가 129억1840만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소득수지는 대외이자 수입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년보다 10억2390만달러 축소된 5억386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경상이전수지는 대외송금을 중심으로 수입이 줄어든 반면 지급이 늘어남에 따라 적자규모가 2005년보다 13억3800만달러 확대된 38억195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자금 회수 및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증가에도 불구,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186억1870만달러의 유입초를 시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달간 경상수지 흑자액은 1억4670만달러를 기록, 2005년 12월의 2억8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