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12월 미국 기존주택매매 규모가 전월대비 0.8% 감소해 기대치에 미달했다는 소식은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 세부내역 중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개선되고 재고가 8% 가까이 감소했다는 소식은 주택경기가 저점을 지났다는 평가에 힘을 실었다.
한편 호주달러나 영국 파운드화 등 상대적인 고금리 통화 강세를 이끌어 낸 '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될 조짐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투자자들은 이 같은 투자의 위험과 이득을 분석한 결과 당분간 캐리트레이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쪽에 표를 던졌다.
일본 당국자들이 엔화 약세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나타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 흐름은 이어졌다.
전날 아시아 시장에서 한때 155엔 선까지 하락했던 유로/엔은 유럽 및 북미시장에서는 156엔 후반까지 반등하는 분위기였다. 120엔 초반의 20일 이동평균선을 위협했던 달러/엔도 121엔 위로 반등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1/24 종가 1.2965.....121.15.....157.10.....1.9684.....1.2475.....78.13
01/25 종가 1.2933.....121.27.....156.85.....1.9639.....1.2483.....77.27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사실 엔화가 연이틀 급격한 반발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캐리트레이드'의 청산 가능성으로 쏠렸다.
전날 스다 미야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이 "경기전망에 확신이 들면 지체없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을 다시 확인한 이후 외환시장은 필요이상으로 급격히 반응했다.
스다 위원은 경기에 대한 판단을 내리느라 너무 금리인상이 지연되면 경기변동성이 심화되거나 시장의 저금리 기대가 안착되어 나중에는 더욱 급격한 금리인상이 필요할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미 유로존 당국자들이 다음 달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약세-유로강세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에 이어 시장에 동요를 불러일으켰다.
대니얼 캐치브(Daniel Katzive) UBS 소속 외환전략가는 "이 같은 상황은 캐리트레이드 전망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영란은행(BOE)의 의사록이 공개된 결과 이번 달 금리인상이 찬성5 반대4로 간신히 의결되었다는 점이 확인되었고, 호주의 물가지표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오는 등 '캐리트레이드'의 주된 매수통화의 펀더멘털이 좋지 않게 나온 점도 이 같은 불안감을 부추겼다.
한편 유로화의 경우 1월 독일 Ifo재계신뢰지수가 예상외 약세를 보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다만 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기대지수가 4개월 연속 개선추세를 보인 점은 위안요인이었다.
중국은 지난 해 10.7%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연말 인플레율이 2.8%로 높아졌다고 발혀 달러/위앤 환율이 한때 7.77위앤 선을 하향돌파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의 장외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위앤은 장중 7.7680~7.7725위앤 사이에 거래된 이후 7.7705위앤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