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1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2007년 경제운용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주택공급 확대가 가시화되는 데까지의 시차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불식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제2금융권대출, 해외차입도 증가하고 있다"며 "북핵 사태, 대통령 선거 등 경제외적 요인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경제여건 하에서도 상반기 56%의 재정을 조기집행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면 2007년 우리 경제는 연간 4% 중반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환율 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15일 '해외투자 확대방안' 대책 추진에 따라 자본 유출 촉진과 과도한 금융기관의 단기차입 유인의 축소 등 유입이 적정수준으로 조절돼 외환시장에서의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환율의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권 부총리는 "필요시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통한 시장심리 안정과 함께 글로벌 불균형의 개선을 위해 다자-양자간 국제적 공조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또 대형 수출업체들에게 경고와 당부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무역업계에 종사하는 여러분들께서 향후 시장상황에 대한 보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특히 대형 수출업체의 과도한 환헷징 등에 의한 쏠림현상은 궁극적으로 해당 수출업체는 물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세계경제에 대해 "과거 10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견실한 흐름을 지속하겠으나 일부 하방위험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2006년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경제가 주택경기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본, 유로, 중국 경제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유가도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 부총리는 또 "위안화 환율 변동폭의 확대로 글로벌 불균형 문제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