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원화환율은 지난 이틀간의 하향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엔-원 재정거래에 따른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간밤 국제외환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엔화의 급격한 반등으로 주요통화들이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해서 오히려 약세를 나타내었다.
주요통화에 대해 누적되어 왔던 엔화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는 크로스 거래가 기축통화에 대해서는 오히려 약세로 작용하는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크로스 환율이 전일 장중 한때 770원이 붕괴되면서 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엔화의 지나친 약세현상이 문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 금일 엔, 달러, 원 사이
에 발생 가능한 재정거래 결과로 원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간밤 국제외환시장에서 나타난 특징적 현상이 금일 국내외환시를 통해서도 발생 가능하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국내증시가 연초 이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1,350P선을 지지기반으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밤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미국증시에 힘입어 금일 국내증시 또한 전일의 반등장세를 연장할 공산이 커 보인다.
연초이후의 급락장이 안정되어 가면서 외국인 투자가들도 금년들어 보여준 전반적인 순매수 기조를 유지해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당분간 수급상 달러화 공급우위에 있는 국내환시의 공급측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커 보인다.
최근 미국의 주택관련 경제지표는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그에 따른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2월중 기존 주택 판매실적도 최근의 회복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지 않고 있는 점은 지난 6주간의 달러화 상승으로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측면에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을 기대하기에도 어렵다고 생각 된다.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견인하려면 주택경기의 바닥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 이상의 것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미국 주택경기가 추가로 악화되고는 있지 않으나 여전히 침체국면에 있다는 견지에서 그러한 기대를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